경동제약·메디톡스·SK바이오사이언스·일성신약 등 38곳 전년비 판관비중 늘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상장 제약사들의 2023년 판매관리비 비중은 31.18%로 전년 보다 0.8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코스피 제약사 35개사, 코스닥 제약사 31개사의 202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66개사의 총 매출은 22조 3907억원, 총 판관비는 6조 9810억원으로 평균 판관비 비중 31.1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판관비 비중 30.31% 보다 0.86%p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이들 기업 중 38개사의 판관비 비중이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35개사 판관비중 28.64%…전년비 0.36%p 증가

35개 코스피 제약사의 2023년 평균 판관비 비중은 전년 대비 0.36%p 증가한 28.64%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제약이 판관비 비중 78.93%로 가장 높았고, 신풍제약이 65.02%를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일성신약 56.47%, 팜젠사이언스 53.21%, 국제약품 52.25%, 이연제약 50.19%, 명문제약 49.86%, 동성제약 46.02%, 유유제약 42.46%, SK바이오사이언스 41.14%, 대원제약 40.80%, 동화약품 40.30% 등의 순이었다.

코스피 제약사 중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종근당으로 16.44%를 기록했고, 이어 종근당바이오 17.56%, 유한양행 19.48% 등이었다.

또한 제일약품(22.55%), 한미약품(22.93%), 광동제약(25.28%), 보령(26.42%), GC녹십자(26.75%), 대웅제약(26.96%), 일양약품(27.63%) 등도 업계 평균 미만의 판관비 비중을 보였다.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13.94%p 증가하며 가장 높았고, 일성신약이 13.05%p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신풍제약, 부광약품, 국제약품, 명문제약, 삼성제약, 팜젠사이언스, 대원제약, 하나제약, 동화약품, 한독, 한미약품, 이연제약, 제일약품, 보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등 18개사가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이 늘었다.

반면 코스피 제약사 중 유유제약, 환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영진약품, 일동제약, 종근당바이오, 동성제약, 삼일제약,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동아에스티 등 17개사는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감소했다.

코스닥 31개사 판관비중 38.30%…전년비 2.18%p 증가

31개 코스닥 제약사의 경우 2023년 평균 판관비 비중이 전년 대비 2.18%p 증가한 38.30%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경동제약이 64.34%로 가장 높았고, 서울제약이 57.9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동구바이오제약 54.06%, 동국제약 52.78%, 안국약품 52.05%, 진양제약 51.40%, 메디톡스 48.87%, 조아제약 46.41%, 휴온스 43.41%, CMG제약 43.08%, 삼천당제약 41.18%, 한국유니온제약 40.98%, JW신약 40.23%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제약사 중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화일약품으로 7.73%를 기록했고, 이어 에스텍파마 13.94%, 국전약품 15.00%, 대한약품 15.37%, 셀트리온제약 18.27%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에서는 경동제약과 메디톡스가 각각 22.03%p, 14.52%p 증가했다. 또 조아제약, 씨티씨바이오, 진양제약, 대한뉴팜,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HK이노엔, 바이넥스,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화일약품, 셀트리온제약 등 총 20개사의 판관비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제약사 중 휴온스, CMG제약, 서울제약, JW신약, 휴메딕스, 고려제약, 에스텍파마, 파마리서치, 신일제약 등 11개사는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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