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AI 기반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 및 암 진단 전문 의료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는 최근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 기술장관이 본사를 방문해 자국의 의료인프라 디지털화 구축방안과 AI 기반 암 진단 환경에 대한 연구협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발트 3국 중에 한 곳으로, 세계 최초 전자선거 시행 및 온라인 근무 중인 외국인 노동자에게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허용하는 등 정부‧사회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화해 지난해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세계 6위에 등극한 유럽의 신흥 디지털 강국이다.

이번 방문에서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딥바이오의 암진단 전문 AI솔루션 기술이 자국이 보유한 풍부한 전자의료데이터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에 접목시켜 암 진단 환경 개선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평가했다.

티트 리살로 경제정보기술장관은 “자국의 응용과학연구 부문 의료정보센터에서 의료 AI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딥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AI 암진단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관련된 연구개발 단계를 진일보시킬 긍정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김선우 대표는 “딥바이오는 2021년 세계 최초 전립선암 중증도 판별 보조 AI 의료기기 개발 등 차세대 AI 솔루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업은 디지털 강국인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AI 암진단 솔루션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통한 제품 연구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딥바이오는 지난 2022년 유럽의 디지털 병리 대표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스위스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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