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불공정 상행위 다각적 대책 마련…권익향상·업권 신장 노력
초도 이사회 개최하고 현안문제 적극 해결 의지다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가 온라인몰 판매을 도매 공급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제약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나서 귀추가주목된다.

의약품유통협회가 2021년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제약사 불공정 거래 등 현안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20일 협회 회의실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온라인몰 저가 판매 제약사 대응 등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2021년 주요 회무에 대해 의견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최근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일반의약품,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공급 가격을 인상한 국내 상위 제약사가자사 온라인몰은 도매 공급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제약사 온라인몰 판매가격이 도매 유통가격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으면 약국 시장에서 의약품유통업체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약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온라인몰의 판매가와 도매 공급가와 가격 차별화에 따른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일부 제약업체의 불공정한 상행위에 대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개정승인의 건, 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 선거관리 규정 개정 승인의 건, 고문, 명예회장 및 자문위원 추대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 및 특별위원회 설치 승인의 건, 반품사업 추진에 따른 대책논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협회는 36대 집행부의 주요 회무 추진 방향을 ▲공정거래 질서 확립 ▲도매경쟁력 강화 ▲회원 서비스 제고 등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회무계획을 마련해 보고했으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회원의 권익향상과 유통업계 업권의 신장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조선혜 회장은 “협회는 업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가시적인 결과물의 기대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유통업계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업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유통업권 신장을 반드시 일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회장은 “이같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이 혁신을 통한 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며, 회원사의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 한 일이므로, 적극 협조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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