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인허가, 생산시설 고도화 등 기업당 최대 5000만원 보조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진흥원이 혁신형 제약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인허가, 생산시설 고도화 등을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조하며 전주기 맞춤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기획부터 현지화 정착단계까지 제약산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해외진출 전주기 컨설팅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등 분야이며, 금년부터 바이오벤처의 해외진출 장려를 위해 생산시설이 없는 벤처기업의 경우 시료 위탁생산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분야가 확대됐다.

진흥원은 글로벌 임상·인허가·라이선싱 등 신약개발 기획단계부터 해외 법인설립까지의 전주기 컨설팅 소요비용과 생산시설 고도화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지원 또는 생산시설이 없는 바이오벤처의 비임상·임상 시료 위탁 생산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본 사업을 통해 다수의 제약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2020년 지원 성과로, JW생명과학은 3세대 종합 영양수액제 기술수출·공급하는 4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조품질관리(CMC) 분야 컨설팅 등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사전준비활동을 지원받았다.

금청약품은 우즈베키스탄 내 현지법인설립 및 의약품 품목허가를 진행했으며 우신라보타치는 유럽 내 리도카인 패취제의 품목 등록을 통해 다수 제약기업과 라이센싱 계약 및 MOU를 추진했다.

세레스에프엔디의 경우 일본 내 외국제조업자인증(AFM) 취득 및 자사제품의 의약품문서(MF)등록을 완료했다.

진흥원은 본 지원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우수한 해외진출 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올 11월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해외진출 가능성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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