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4학년생에게 전액장학금·생활지원금 연이어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익명을 요청한 중앙대 약학대학 출신의 한 동문이 모교 후배들에게 4년간 전액장학금과 생활지원금을 연이어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익명의 동문이 3학년 신입생에게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한 사실을 14일 공개했다.

이 동문은 지난해 강민규 학생에 이어 올해도 4년 전액장학금과 생활지원금 등 5천만을 기탁하며 후배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동문회는 해당 동문의 뜻에 따라 학교와 협력해 서류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3학년 정석원 학생을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동문은 동문회 측에 “한 학생을 선발해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4년간의 등록금 전액장학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는 것이 선배의 뜻을 살리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에 나가 꼭 성공해 후배들에게 이런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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