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모집계획에 단 1명만 지원…복지부, 개선방안 마련 나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완료된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의대생 지원이 저조한 가운데, 복지부가 관련 개선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은 지난 15∼31일간 진행했던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총 10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구성은 의대생 1명, 간호대생 108명으로 간호대생은 최종 경쟁률 5.4:1(모집인원 20명)을 기록했으나, 의대생은 모집인원 11명 중 1명이 지원해 저조한 지원율을 낸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서 지원율이 저조하게 나타난 의대생에 대해서는 지원자 관심 및 지원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한 ‘공중보건장학의 시범사업 개선방안 연구(임준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에 근거한 것으로 △해외우수 의료기관 단기 교육·훈련 지원, △공공의료전문가와 장학생 간 멘토링 강화, △공공보건의료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재정 당국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복무희망지역 등에 따른 정량평가 결과와 면접 및 포토폴리오 등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에게 연 2040만원, 간호대학생에게 연 16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다만, 장학금 수혜 기간이 1년인 경우, 공공병원 근무 기간은 2년으로 산정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장학생을 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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