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8일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를 방문해 우수 국산의료기기를 체험하고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의료기기 산업은 매년 연평균 약 1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성장 유망 산업으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체외진단기기 등 방역물품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2020년 44%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7년 6조 2000억원에서 2019년 7조 8000억원으로 늘었으며, 2020년 수출액은 57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2018년 39억 900만 달러).

이번 방문은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진행됐다.

양성일 제1차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의료기기 시장진출 통합상담관’ 등 기업 지원관을 방문, 그간 정부 지원 성과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업지원관에서는 국산 의료기기 제품 전시 및 체험과 함께 의료기관의 임상, 인허가·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 심층상담 및 시장진출 방안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양성일 제1차관은 이어서 지난 12월에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방문하여, 우수 국산의료기기를 체험하고 기업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양성일 제1차관은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K-방역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체외진단분야의 이례적 성장을 이루어낸, 위기를 기회로 바꾼 주역”이라며,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내에 의료기기 중장기 혁신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에서 우수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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