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역 유일...난치질환에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재생의료 임상연구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안희배)이 지난 3일 부산권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동아대병원은 기존 의학으로는 불가능한 희귀ㆍ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기술 분야인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첨단재생의료란 손상된 인체조직(인체세포ㆍ조직ㆍ기관 등)을 구조적ㆍ기능적으로 대체하거나 복구함으로써 질환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 의료를 말한다. 여기에는 줄기세포 이외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도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ㆍ경기인천ㆍ부산ㆍ충남ㆍ전남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22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했다.

재생의료기관 지정을 위해서는 시행규칙에 따른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춰야 하고, 임상 연구 실시를 위한 표준작업 지침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재생의료 실시기관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공익 목적의 임상연구에 대해서는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재생의료 분야 임상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는 과학기술과 의료의 융합으로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며 "완벽한 시설ㆍ장비와 훌륭한 인력 확보를 통해 전국 최고의 첨단재생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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