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은 박진욱 후보 당선‥신임투표서 262명중 245표 획득 93.5% 찬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임진수(회장)·박진욱(부회장) 후보가 확정됐다.

왼쪽부터 임진수 회장 당선인, 박진욱 부회장 당선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이하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각각 제35대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찬반 신임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했고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245표를 획득 9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박진욱 부회장 당선자는 고신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한 내과 전문의로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1년차로 재직하고 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입후보가 늦어 촉박하게 치러진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93.5%의 회원들이 찬성표를 줬다"면서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산적한 현안을 앞에 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대공협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4대 회장단(김형갑 회장, 최세진 부회장)은 “2020년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회무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후보 등록 직후부터 활발히 활동했기에 이미 회원 권익을 위해 높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월 한 달 간 인수인계를 통해서 35대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대공협 35대 집행부는 3월 한 달간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후 오는 3월 12일부터 제35대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된다.

공약 사항으로 이야기되었던 신임 이사의 공개 모집은 이번 3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공중보건의사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 말에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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