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대상 큰 부작용 없이 위약 대비 효과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루미언트가 중증 원형탈모 3상 임상시험에서 큰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보였다고 릴리가 발표했다.

릴리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두피에 50% 이상 탈모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복용시킨 결과 2mg과 4mg 모두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모발 재성장 효과를 나타냈다고 공개했다.

또한 안전성은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 및 아토피 피부염 임상시험과 비슷하게 나왔으며 사망이나 주요 심혈관 사건 및 혈전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릴리는 밝혔다.

이와 관련,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는 작년 4분기 매출이 50% 성장한 1억9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동일 계열 젤잔스는 지난해 총 2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대머리의 두 번째 가는 원인인 원형탈모는 세계에서 1억4700만명이 겪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현재 치료제가 없으므로 올루미언트는 혁신약 지정도 받았다. 아울러 화이자도 원형탈모에 JAK 억제제를 3상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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