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 패러다임 바꿔 국내 허가 5년 만에 표준 치료제로 위상 정립
초기 치료 유용성 PIONEER-HF, PROVE-HF 연구 등 통해 견고해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지난 1월 11일 미국심장학회 전문가 합의 의사 결정 지침이 엔트레스토를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의 ‘초기 최우선’ 치료 옵션으로 권장한다고 개정됐다.

이번 개정으로 엔트레스토는 새롭게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고 국내 허가 5년 만에 심부전 최우선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엔트레스토가 심부전 환자에게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치료 옵션이라는 의미로, 기존의 심부전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던 ARB 혹은 ACE 억제제보다도 우선 고려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엔트레스토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이미 심부전 표준 치료제로 권장되는 그 바탕에는 엔트레스토 초기 치료 전략의 유용성을 견고하게 만들어 준 PIONEER-HF, PROVE-HF 등 탄탄한 임상 연구들이 있다.

PIONEER-HF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치료군은 4주 및 8주 시점에 심부전 중증도 및 예후 평가에 사용되는 NT-proBNP 수치가 에날라프릴 대비 29% 감소했다. 또 2019년 발표된 추적 관찰 결과에 따르면, 12주 시점에서도 일관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고, 재입원 등의 차이는 12주 시점에서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는 초기부터 엔트레스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계 사망 및 심부전 입원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또한 엔트레스토는 심장에 두 가지 길로 직접 작용해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변형을 되돌려주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기전에 따른 심장의 구조적 개선 효과에서도 초기 사용 중요성을 확인했다.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NT-proBNP 변화와 심박출량, 심장 기능 지표의 연관성 등을 확인한 PROVE-HF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을 처음 진단 받거나 기존에 ARB 혹은 ACE 억제제를 투여 받지 않은 초기 환자군에서 심박출량 개선과 심장 크기 감소에 있어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엔트레스토는 그 동안 꾸준히 축적된 임상적 혜택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심부전 환자들이 좀 더 빨리,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권고 등급의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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