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 완화의료센터(센터장 태현정)가 사별과 상실의 슬픔을 위로하는 온라인 사별관리 프로그램인 ‘e-별이야기’를 개발하여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보바스기념병원의 ‘e-별이야기’는 사별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못다 한 마음을 온라인을 통해 고백할 수 있는 서비스인 ‘마음 더하기’와 ‘아픔 빼기’, ‘사랑 곱하기’, ‘추억 나누기’뿐만 아니라 해보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버킷리스트 작성’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보바스기념병원 완화의료센터는 매년 정기적인 사별가족모임을 개최하여 사별상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문상, 대면상담 및 정기적인 모임이 중단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사별과 상실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논의하고 개발해 왔다.

개발을 진행한 태현정 센터장은 “사별가족들은 고인이 된 가족의 죽음을 맞이했던 병원 방문의 어려움과 바쁜 일상, 지방 및 해외 거주 등으로 함께 할 수 없는 사별가족을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덜한 돌봄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 및 집단 교육이 금지됨에 따라 온라인 사별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보바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 당시부터 호스피스 독립병상을 운영해왔으며 2006년 완화의료센터를 설립하고 2016년부터 요양병원 호스피스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종교지도자, 자원봉사자, 요법치료사 등이 다학제팀을 이루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전인적인 완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을 위한 ‘통증캠페인’, 사별가족을 위한 ‘돌봄프로그램’ 운영, 호스피스완화의료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보바스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 등을 활발히 진행하여 지역사회와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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