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 장준화 코디네이터(사진)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 현장적용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내에서 치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의 입국 절차가 한층 엄격해진 상황이다.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원하는 해외 중증질환자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자 발급과 14일 자가격리 기간 및 비용 부담으로 다른 국가로 치료를 선회하는 추세까지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증환자의 경우 격리 14일 동안 의료기관이 아닌 격리시설에서 지내야 하는 심리적 두려움과 시설 이용비 부담으로 이중고까지 겪어야 했다.

장준화 코디네이터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국내 의료관광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중증환자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준호 코디네이트가 기획한 현장 적용 사혜는 ▲의료비자발급 절차에 대한 안내 및 제공 ▲인천시·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연계해 임시격리시설의 자가격리비용 50% 지원 ▲격리 기간 중 1일 1~2회 화상 회진 ▲24시간 온라인 무료 통역 서비스 제공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프로모션을 통해 입국한 카자흐스탄 환자의 치료 성공 이후 해외에서 치료 문의가 100~150% 이상 상승했고 실제 인천성모병원 치료로 연결되는 사례도 증가했다.

장준화 코디네이터는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겪은 시행착오 등을 인천시 소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들과 함께 공유하고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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