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3상 및 대웅제약 약물 재창출 2·3상
백신은 셀리드 바이러스 전달체 · 유바이로직스 합성항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3차 지원 대상으로 셀트리온 3상과 대웅제약 2·3상 과제를 각각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 중수본 코로나 백신·임상 지원 공모를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현상)은 3차 과제공모를 실시해 10개 과제가 응모(치료제 8, 백신 2)해, 최종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 과제는 치료제 2개 과제(셀트리온, 대웅제약), 백신 2개 과제(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로, 셀트리온을 제외한 3개 과제는 신규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3상은 해당기업의 과제 신청 내용 및 임상2·3상 동시 승인(’20.9.17) 등을 근거로 사업단에서 과제를 선정·평가해 후속 임상과제로 확정했다.

또한 대웅제약의 약물재창출 2·3상은 카모스타트 단독(2상) 및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3상)가 지원대상이다.

백신은 셀리드의 바이러스전달체 1·2a상, 유바이로직스의 합성항원 1·2상이 선정됐다.

선정 후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확정하며, 각 과제의 총연구비 규모, 국비 지원금액, 연구기간, 성과목표 등은 미정으로 협약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정부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셀트리온(2개), 녹십자, 대웅제약(2개)) 844억 원이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슬로건으로 올해 예산을 확대(’20년 940억원→ ’21년, 1,388억원, 48%↑)했으며,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격월마다 신규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