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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렉라자(레이저티닙)’ 국내 허가, 미FDA 통과 길잡이

기사승인 2021.01.18  2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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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ICR 결과 효과 높아
객관적 반응률 58%,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1개월, 양호한 내약성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18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신약 31호로 허가받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3년여만의 국내 신약 탄생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글로벌 혁신신약을 향한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이다. 미국FDA 3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의 이번 허가는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일차적 검증 통과로 향후 FDA 허가에 대한 전망을 밝혀준다는 풀이이다. 임상을 통해 본 렉라자의 혁신성 및 환자에 대한 기여도 등을 분석해 보았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0~40%인 비편평상피세포 환자 대상

렉라자는 상피세포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이다.

렉라자 제품사진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이며, 조직형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폐암의 85%가 비소세포폐암이다. EGFR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중 비편평상피세포 폐암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약 30~40%에서 진단된다. 즉, 렉라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30~40%에 해당하는 비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를 겨냥한 신약이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요법으로 1~3세대 EGFR TKI를 투여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다만, 1,2세대 EGFR TKI를 사용한 대부분의 환자에 있어서 내성을 획득해 불가피하게 질병이 진행된다는 한계가 존재하며, 관련 내성 중 T790M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은 약 50~60%에서 발생한다.

2차 치료제로 투여 임상서 무진행생존기간 및 안전성서 유의미한 결과

제 3세대 EGFR TKI ‘렉라자’의 이번 허가는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LASER201(YH25448-201) 임상시험에서 렉라자를 2차 치료제로 투여 받은 환자에서 도출된 데이터에 기반한다.

렉라자 개발과정

전체 용량군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162명)에서 독립 중앙 검토와 시험자 평가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59% 및 68%,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0.9개월 및 11.0개월이었다. 240mg 용량군에 배정된 환자(78명) 중,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76명)에 대한 독립 중앙 검토와 시험자 평가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58% 및 72%,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0개월 및 13.2개월이었다. 한편, 전체 용량군에서 측정 가능한 뇌전이가 확인된 환자의 두개강 내 객관적 반응률은 독립 중앙 검토(22명)에서 55%, 시험자 평가(22명)에서 64%, 평가 가능한 뇌전이가 확인된 환자의 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독립 중앙 검토(64명)와 시험자 평가(89명) 모두에서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0.9개월).

240mg 용량군에서 측정 가능한 뇌전이가 확인된 환자의 두개강 내 객관적 반응률은 독립 중앙 검토(7명)에서 71%, 시험자 평가(9명)에서 78%, 평가 가능한 뇌전이가 확인된 환자의 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독립 중앙 검토(24명)에서 16.4개월, 시험자 평가(40명)에서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전체 용량군(181명)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1,2등급의 경증이었으며,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발진(29%), 가려움증(28%), 변비(22%)등 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용량을 낮춘 환자는 13%였으며, 5%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투약을 중단하였다. 간질성 폐렴은 1%(2명)의 환자에서 보고됐으며 이 중 1명에게서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보고됐다. 심전도 QTc간격 연장은 전체 용량군에서 3%(6명), 240mg 용량군에서 5%(4명)에서 나타났으나 모두 1등급으로 경증이었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좌심실 박출률의 감소(10%이상 감소하여 절대값이 50%미만인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렉라자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렉라자는 국내 개발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인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정 받은 치료제로서 이번 허가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이번 허가가 EGFR T790M 변이 양성인 비소세포폐암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명주 교수는 이번 허가에 배경이 된 임상 논문의 제 1저자이다.

또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이번 렉라자 국내 허가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항종양 효과 및 안전성을 통해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이며 또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전세계 폐암환자의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병철 교수는 렉라자의 허가임상을 주도하고 다국가 임상3상 1차 치료제 연구를 이끌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역량과 국내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혁신신약으로, 개발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의학적 평가를 받아온 국산 신약이다. 이번 허가로 국내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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