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항암제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가 중소규모 시총의 상장 생명공학사 지원을 위해 작년 중반에 만든 혁신 성장 이니셔티브(PBGI) 펀드를 통해 4개 생명공학사에 총 1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6000만달러로 최대 금액을 받은 호몰로지 메디슨은 페닐케톤뇨증(PKU) 환자에서 변이된 PAH 유전자를 인코딩하는 유전자 치료제가 2상 임상 중에 있다.

이어 2500만달러를 받은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박테리아 조합으로 면역 중개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2500만달러를 얻은 트릴리엄 쎄러퓨틱스는 혈액암 면역항암제로 CD47 타깃 2개 임상 프로그램을 보유했다. 이 분야는 애브비와 길리어드도 노리는 타깃이다.

더불어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싸 파마도 1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에싸는 안드로젠 수용체의 N-터미널 도메인에 대한 고도로 선택적인 경구 저분자 억제제 EPI-7386이 작년 FDA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1상 임상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화이자는 부문별 최고과학경영자(CSO)를 투자 회사의 이사회에 투입해 협력을 강화하며 화이자의 필요에 맞을 경우 특정 전략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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