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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의협회장 선거, 위기의 의료계 이끌 리더는?

기사승인 2021.01.14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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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석·박홍준·유태욱·이필수·임현택 출마의사…현 집행부 방상혁 상근부회장도 하마평
최초 결선투표제 1차서 과반수 나올시 당선 가능…3월 셋째주 수요일부터 전자투표 시작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의료진·의료기관의 어려움, 의정협의체·범투위로 대표되는 정부 의료정책 대응까지, 의료계는 위기이자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 차기 리더를 뽑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수의 의료계 주요인사가 출마의사를 밝혀 이번 의협회장 선거도 다자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의협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 첫줄 왼쪽부터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두번째줄 왼쪽부터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가나다 순)

의학신문·일간보사 취재 결과 13일 기준으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이필수 전남도의사회 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나다 순)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 집행부 중심인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조선의대를 졸업했으며, 강서구의사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대한개원협의회 정책이사 및 부회장, 의협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에 당선됐으며, 현재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태아 사망 사건으로 금고형을 선고받은 산부인과의사를 구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회원보호에 앞장선 바 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 후 아주대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강남 소리이비인후과를 개원 후 운영중이며, 강남구의사회 제14대 회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서울시의사회 제34대 회장에 당선됐다.

현재는 의협 회관신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협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단장으로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왔다.

또한 박 회장은 지난해 의협 수가협상단장을 맡으면서 의료계 어려움을 대변하기도 했다.

방상혁 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가톨릭 관동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37대 집행부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 집행부 상근부회장과 의협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8년에는 횡격막 탈장 진단 관련 실형을 선고받은 의사3인 사건에 대한 항의로 의사총궐기대회를 주도했으며, 2019년에는 문케어에 반발해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최대집 회장의 뒤를 이어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대정부 투쟁에 중심에 서왔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미네소타대에서 의료행정경영학석사를 취득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연구 및 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모아의원을 운영중인 유 회장은 지난 2011년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에 오른 후 지금까지 장기간 의사회를 이끌고 있다.

유 회장은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38대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당시 유 회장은 1577표를 얻어 득표율 15.25%,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필수 전남도의사회 회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로 현재 봉직의로 재직중이다. 이 회장은 나주시의사회장, 전남도의사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남도의사회 회장에 당선됐으며, 2018년 재선됐다.

또한 이 회장은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과 중앙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6년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변을을 맡아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현안에 맞섰다. 

또한 2017년에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법안과 보장성강화를 저지하기위해 만들어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의료계 대정부 투쟁의 최전선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중소병원 살리기 TF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폐색 환자 사망과 관련해 법정구속당한 대학교수의 즉각 석방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임 회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했으며, 소청과 의원을 운영하던 중 2016년 직선제로 치러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선거에서 나와 당선됐다. 이후 임기 2년차 의원을 폐업하고 의사회 일에 전념했으며,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 연임됐다.

임 회장은 회무 및 정부 정책에 ‘돌직구’ 행보로 맞서왔다. 임 회장은 지난 2016년 영유아 건강검진의 기록지보관 및 현지조사 문제점에 항의해 보이콧을 선언해 수가개선 등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최혁용 한의사협회 회장과 이진석 청와대 비서관을 밀실야합으로 고소하는 등 각종 의료계 현안에서 적극적이고 강경하게 대응해 왔다.

한편, 이번 회장선거는 최초로 결선투표제가 적용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올 경우 당선자가 나올 수도 있으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다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를 벌여 당선인을 결정한다.

선거에 입후보하는 회원은 5개 이상 지부에서 선거권자 500인의 추천, 지부당 5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한다.

의협 선거관리 규정 등에 따르면 선거일은 임기만료일 직전 3월 세 번째 수, 목, 금요일로 정해져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로 점쳐지고 있다. 우편투표는 3월 2일이 유력하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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