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약화 우려…17일 2.5단계 단계조정‧기준 검토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1주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완만한 감소세를 그리고 있음에도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1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국내 419명, 해외유입 32명)으로 약 4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말인 9일 641명(국내 596, 유입 45), 10일 665명(국내 631, 유입 34)보다 떨어진 수치로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감소세가 시작되면 방역당국이 가장 고민하는 점은 환자 발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국민들도 실시간으로 보고 있어 긴장감이 떨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화되는 점”이라며 “이번주 말까지는 감소세를 가속화시켜 충분히 감소세를 낮추고 유행을 축소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단계조정이나 방역지침 기준 등에 대해서도 확정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17일(2.5단계 종료일) 이후 단계조정 관련 기준 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3차 유행이 아직 진행 중으로 완전 소강 국면도 아니다”라며 “관계부처 여러 이해관계 업종을 취합해 확인하고 있고, 생활방역 포함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검토중으로 일정이나 기준에 대해 알려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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