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험 24% 줄이고 입원기간 7~10일 단축 확인

로슈와 제휴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영국 정부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류마티스 치료제 ‘악템라’가 코로나19 치료에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악템라가 사망위험을 24% 줄이고 입원기간도 7~10일 단축시킨 것으로 확인하고, 전국 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8일부터 악템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5만명이 넘는 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팬데믹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획기적인 발견으로 주목하고 유럽에서 악템라를 판매하고 있는 쥬가이의 모회사인 로슈와 제휴를 체결했다.

악템라는 중증 폐렴환자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로 폐렴증상이 중증화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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