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글로벌 사회공헌 그룹 프로그램 ‘프로젝트 6 코리아’…“나눔의 기쁨을 더 멀리, 다함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기 회사에 다니며 평소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지에 대해 자주 생각해왔다”

프로젝트 6 코리아는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봉사활동에 반영, 전 직원과 함께 더욱더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사내 봉사 그룹이다.

봉사팀의 실무 운영진은 매달 회의를 통해 사내 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나누고, 아이디어를 직원들과 공유한다. 분기별로 전 직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준비과정부터 활동 마무리까지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한다.

프로젝트 6은 전 인류의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이란 회사의 미션과 맞닿아 있고 회사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더 나아가 커뮤니티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강수경 리더<사진·호흡위장관정보감시팀 과장>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일상의 많은 시간과 생각을 나누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많아 행복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늘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6는 메드트로닉 공동 창립자인 얼 바켄(Earl Bakken)이 정한 미션과 6번째 신조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로 부터 시작됐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메드트로닉 직원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6~7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직원들이 각 나라, 각 커뮤니티에 필요한 활동을 직접 찾고, 준비부터 실행까지 맡는다. 메드트로닉 재단은 글로벌 전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6’ 동참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직원들의 봉사 참여도와 시간을 적립, 재단 매칭 기준에 부합하면 추가적인 후원을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프로젝트 6 코리아’ 팀은 6월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한국 직원들과 함께 더욱더 따뜻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사내 봉사 그룹을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현재 프로젝트 6 코리아팀의 실무 운영진(구혜영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김지윤 심장리듬질환치료팀 부장, 이지현 대외협력팀 과장, 조성희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최희정 총무팀 차장)도 강수경 리더를 포함해 6명이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보람찼던 활동을 묻는 질문에서 강수경 리더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강남구 일원동 일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점심 도시락과 코로나19 예방 위생 키트를 전달했던 지난해 7월을 회상했다.

그는 “직접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눈을 보고, 인사를 할 때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연신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그분들을 보며 더 많은 동료와 프로젝트 6 코리아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의 작은 손길이 짧은 순간이나마 그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는데 그것이 감사했고 가슴을 뛰게 했다”고 답했다.

올해도 메드트로닉의 따뜻한 나눔 활동은 계속된다. 첫 분기는 ‘연탄 나눔’과 ‘한 부모 가정 아기 분유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연탄 기부와 전달이 줄어, 많은 이웃이 더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현재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시기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 중이다.

심장병 환자의 수술을 지원하는 ‘300의 기적’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안도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듣고, 참여를 늘려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 리더는 “‘더 멀리, 다 함께 (Further, Together)’ 메드트로닉의 로고에 새겨진 이 문구는 모든 이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계속해서 ‘의미 있는 혁신’과 ‘단단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따뜻하고 건강한, 더 나은 커뮤니티는 기꺼이 함께하는 ‘우리’가 필요하다. 함께 만드는 나눔의 기쁨을 널리 전하기 위해 ‘더 멀리, 다 함께’ 나아가겠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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