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6번째 신조 의미 살려…1년 내내 직원 자발적 참여 바탕, 따뜻한 커뮤니티 만들기 일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선두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은 전 인류의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이란 미션을 중심에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가지 신조를 지키고 있다.

그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 6번째 신조는 전 세계 메드트로닉 직원에게 가장 친숙한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매년 6~7월, 전사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되새겨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47개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관련 프로그램은 이웃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6번째 신조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프로젝트 6(Project 6)’이라고 불린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사내 봉사 그룹인 ‘프로젝트 6 코리아(Project 6 Korea)’는 1년 내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탄생했다.

봉사팀은 글로벌 프로젝트 6 기간은 물론, 연중 사내의 크고 작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분기별로 전 직원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부터 실행 및 결과발표까지 책임진다.

봉사활동의 종류, 방식, 수혜자 선정 등 팀에서 진행하는 활동의 모든 방향은 팀 내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분기별 전사 봉사활동은 다양한 이웃을 돕고, 프로젝트 6의 의미를 널리 전하기 위해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프로젝트 6 코리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20년 3월부터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의 피해가 극심했을 당시, 전 직원 대상 ‘투게더 위드 대구(Together with Daegu)’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 회사의 매칭 펀드를 더한 금액으로 방호복 900벌을 구매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에 점심 도시락과 살균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알코올티슈, 텀블러 등으로 구성한 키트를 직접 전달했고, 1달간의 사내 ‘물품기증’ 및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6 코리아팀은 캠페인을 통해서 모인 도서는 아름다운가게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봉사활동은 ‘함께 만드는 나눔의 기쁨’은 물론, 회사의 미션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점에서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6 코리아팀은 올해 첫 분기 활동으로 ‘연탄 나눔’과 ‘한 부모 가정 아기 분유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일상 속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고 그린(Go Green)’ 캠페인을 확장, 사내 카페에서의 머그컵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6 코리아팀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심장병 환자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300의 기적’을 알리고,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 중이다.

한국심장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월급에서 기부하면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매칭하는 직원-회사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49명의 환자의 심장 수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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