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O Genesis와 말레이시아 생산 물량 계약 체결, 진단키트와 3M N95 마스크도 추가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대표 한윤석)는 미국 파트너사인 FCO Genesis와 총 100억장 규모의 니트릴 장갑 공급 대행 계약을 맺고 초도 주문 물량 선적 준비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티지웰니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니트릴 장갑(Powder Free Nitrile Glove)을 선적해 곧바로 미국으로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매주 3~4억장 분량의 니트릴 장갑을 선적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1억장이며 약 93억 원(8,497,500만 달러) 규모다.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한 니트릴 장갑을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FCO Genesis와의 협의를 통해 미국 현지 수입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정했다. 제품 검수 및 선적은 지티지웰니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이 담당하게 된다.

지티지웰니스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니트릴 장갑 외에도 진단키트, 마스크, 마스크 패치, 손세정겔 등 전세계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인 보호 장비)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PPE 전문기업인 FCO Genesis사를 발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FCO Genesis I, LLC’는 헤지펀드 전문회사인 폴스트먼앤코(Forstmann & Co. Inc)의 자회사로 미국 및 전 세계에 코로나19와 관련한 개인위생품목(PPE) 전문 판매를 위해 세워진 법인이다. 지티지웰니스는 이번 공급 대행 계약과는 별도로 FCO Genesis와 진단키트, 3M N95 마스크 미국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에는 사업 구조나 매출 규모 등 전반적인 경영 계획이나 성과가 2020년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라며 “PPE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 및 매출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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