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진호 안과 교수가 ‘2020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율산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전공의 또는 전임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진호 교수는 ‘황반부 신경절세포-내망상층 손상을 동반한 녹내장과 시신경병증 감별을 위한 이측 솔기 징후의 유용성’ 논문을 통해 녹내장과 시신경병증을 감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황반부 시신경단층촬영 영상에서 녹내장과 다른 시신경병증 간에 이상 패턴이 다른 점을 확인하고, 이를 ‘이측 솔기 징후(temporal raphe sign)’라고 정의했다.

이진호 교수는 “안과의사라면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이측 솔기 징후로 녹내장과 시신경병증을 구분했을 때 진단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녹내장, 시신경병증 등 안질환 환자분들을 위해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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