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2020년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 및 특별교육’을 개최했다.

hallym Saver(Brain Saver)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운영한 뇌졸중 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hallym Saver System을 이용할 경우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해 환자의 치료대기 시간을 크게 줄 일 수 있다. 이어서 환자의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앞당겼다.

실제로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정맥내혈전용해술 치료시간을 20분이상 단축했다. 또한 동맥 내 혈전제거술 비율의 증가와 치료시간 지연도 줄였다.

이번 행사에는 유경호 병원장, 하상욱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오미선 뇌신경센터 과장을 비롯해 안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임영근 구조구급팀장, 의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박상열 구조구급팀장, 안양·의왕·군포·과천소방서 119구급대원과 Brain Saver팀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유경호 병원장의 인사말과 Brain Saver 현황과 미래(디지털 스마트 헬스케어) 주제로 뇌신경센터 오미선 과장 발표가 이어졌다. Hallym Saver 사전연락체계는 119구급대원과 의료진이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의학의 모델을 제시했다.

우수대원 시상식은 3개 부문이다. 수상은 Best Saver 6명, Good Saver 11명, Active Saver 4명으로 총 21명의 구급대원들에게 주어졌다.

유경호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Brain Saver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병원 전단계 사전연락체계라고 풀어 쓸 수 있다. 119구급대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이러한 훌륭한 시스템을 실제로 운영하며 얼마나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며 “Brain Saver가 전국단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국가용역을 수주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119구급대원과의 사전연락체계도 Digital Healthcare System Upgrade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시상식 외 119구급대원 대상 이론 강의 및 소아·분만 등 의료취약계층의 응급대비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강의는 ▲신경과 오미선 교수가 ‘Point of Brain Saver System’ ▲응급의학과 양원석 교수 ‘소아외상’ 에 대해 진행했다.

이어 응급의료지원팀은 119구급대원의 조를 나눠 실습교육을 했다. ▲산부인과 이영은 교수가 ‘응급분만’ 주제로 분만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구급대원 모두가 분만을 모의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응급의학과 하상욱 센터장·정용원 전공의가 ‘Automated CPR device’ 자동심폐소생기기를 활용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매년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을 개최해 병원과 소방기관이 연계한 최초의 프로젝트인 Brain Saver System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료자원 통합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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