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종양·면역·신경학 분야 탐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BMS가 슈뢰딩거의 물리-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신약을 발굴하기로 다년간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종양학, 면역학, 신경 장애 분야에 대해 암에 HIF-2 알파와 SOS1/KRAS를 포함한 5개 생물적 타깃에 관해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이다.

슈뢰딩거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타깃 단백질에 대한 신약 후보의 효과를 예측하고 임상시험 전에 화학적 특성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슈뢰딩거가 각 타깃에 대한 신약후보를 발굴해 주면 BMS가 독점적으로 개발, 제조, 판매를 맡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BMS는 선금 5500만달러와 향후 마일스톤으로 종양학 타깃 당 최대 5억8500만달러와 신경 및 면역학 타깃 당 최대 4억8200만달러 등 27억달러까지 지급하고 한자리수 중간에서 낮은 두자리수의 계층적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단백질 분해제는 이번 협력에서 제외되며 별도의 라이선스 거래를 통해 향후 협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슈뢰딩거는 지난 수년 동안 바이엘, 다케다,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과도 신약 개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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