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의원회 운영위 회의서 TF 구성 의결...단장에는 이원철 부의장
내년 차가회장 선출-대의원회 교체 따라 TF 다음 정총까지 운영키로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회의를 열고, 대의원회 개혁 TF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던 대의원회의 개혁을 실행에 옮긴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회의를 열고, 대의원회 개혁 TF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서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정관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바 있다.

하지만 윤용선 대의원이 해당 개정안은 정총에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지역·직역의 입장을 담기 어려운 만큼 향후 TF를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자고 제안했으며, 투표를 거쳐 TF 구성 건을 운영위에 일임하면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이날 운영위에서는 TF 구성이 논의됐으며, 이 결과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 간사 1인, 위원 10명 등 총 15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개혁안의 경우 내년 정총 이전까지 도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위원장에는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 위원장 겸 대의원회 부의장인 이원철 부의장이, 부위원장은 김교웅 운영위원(서울시의사회)과 최상림 운영위원(경남도의사회)이 맡게 됐다.

운영위원의 경우 아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정원상 운영위원(대한전공의협의회)과 주예찬 대의원(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는 다음 정총일정까지 기한이 4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조속히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TF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TF가 출범할 수 있도록 위원 구성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의협회장 선거와 함께 대의원들도 교체되기 때문에 대의원회 개혁을 위한 TF는 내년 정총까지 운영하고, 개혁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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