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어린이, 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에 수차례 혈당 측정 및 인슐린 주사는 필수다.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용량을 입력하면 자동 투약이 가능한 인슐린 펌프가 개발돼 환자들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에 대한 우려 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9년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 사용의 효과성에 대한 근거와 개선된 임상적 효과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했다.

먼저 연속혈당측정기는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비용효과성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인슐린펌프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합병증 관련 치료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비용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법에 대한 충분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1월부터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구입비용을 건강보험 요양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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