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기법 매진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 활동
검체 검사 성능 평가 위한 다수 논문 작성...의학계의 귀감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의당학술재단(대표 김동국·한양대 명예교수, 한세예스24홀딩스 후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고신대복음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황현용 교수가 선정됐다.

의협에 따르면 올해 ‘의당학술상’에는 4편의 우수 대표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학술위원회에서 논문과 연구업적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 결과 최종 선정된 대표 논문은 황 교수가 제출한 ‘항암제 감수성의 더 정확한 예측 : 방광암 세포주를 이용한 전통적 항암제 감수성 검사법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항암제 검사법의 비교 연구’다.

황 교수는 지난 2008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포 생존과 암연관 유전자의 표현 정도의 비교 분석을 통한 대장직장암세포에서 항암제 감수성 검사의 실질적 접근법의 개발’이라는 연구를 수행한 이후 현재까지 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법에 매진하고 있는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 황 교수는 새롭게 개발되는 검체 검사들의 성능 평가를 위한 다수의 논문을 작성한 이력이 있으며, 여러 SCI급 논문이 타 연구자들의 논문에 인용되는 등 ‘의당학술상’ 제정 취지에 부합하는 학자라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의협과 의당학술재단은 “황 교수는 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기법에 매진한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로 후학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마인드가 탁월하다”며 “또 원천적인 의학기술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가 의학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의 경우 매년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석상에서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21일 오전 10시에 별도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대집 의협회장이 상패를, 김동국 의당학술재단 대표가 상금 3000만원을 황 교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황 교수는 “의당학술상을 통해 의과학자를 격려해주신 의협과 의당학술재단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의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의과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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