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절 발생 시 재골절 예방 위한 약물 치료 필수
FRAME∙ARCH 연구통해 유의미한 재골절 위험 감소 효과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젠코리아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두 가지 효과를 같이 가지고 있는 골형성 촉진제로, 다수의 임상을 통해 골절 위험이 높은 과거 골절 경험 환자 및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모두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베니티는 FRAME 임상연구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골절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치료 12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 투여군의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은 위약 투여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73% 낮췄다.

또한, ARCH 임상연구를 통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이베니티의 우수한 골절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STRUCTURE 임상에서는 고관절 골절에서의 유의미한 개선 결과가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전득수 교수<사진>는 “지난해 국내에 허가된 골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의 이중작용 효과를 나타내는 이베니티의 등장으로 골다공증 환자의 재골절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다수의 임상에서 이베니티는 기존 약제 대비 골밀도 개선 및 주요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뚜렷하게 입증한 만큼 골절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이베니티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베니티 치료 이후에도 재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수다. FRAME과 ARCH 연구에서 초기 1년 동안 이베니티를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골흡수억제제로 전환했을 때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간 이베니티 치료 후 데노수맙으로 전환해 치료를 지속한 24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데노수맙 치료군은 위약-데노수맙 치료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75% 감소했다. 또한, 알렌드로네이트로 전환한 24개월 시점에서는 이베니티-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에서 알렌드로네이트 지속 투여군 대비 48%의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Case. B씨(여, 74세)

평소 남편과 등산을 즐기는 70대 B씨는 두 달 전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허리를 삐끗했다. 그 이후부터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살짝만 움직여도 통증과 뻐근한 피로감이 느껴져 등산은 물론 장을 보러 마트를 가거나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는 것이 힘들어졌다.

심각성을 느낀 B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2개의 척추 골절이 발견됐으며, 골밀도 역시 매우 낮은 상태임을 알게 됐다. 뼈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또 다른 추가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특히 첫 골절 이후 1년이 재골절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즉시 이베니티 처방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치료 두 달 만에 조골세포 활성화 지표는 향상됐고, 매월 1회씨 총 12개월 동안의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 T-score는 -1.5 이상에 도달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추가 골절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잦은 내원이 어렵고 취미활동과 외부모임이 많은 환자의 생활을 고려해 장기치료의 장점이 있는 6개월 1회 주사의 데노수맙 처방을 통해 효과적으로 골밀도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득수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한 번 골절을 겪게 되면 여러 부위에서 추가적인 재골절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발생하는 추가적인 병원비와 환자의 삶의 질 저하 등을 고려했을 때 초기 치료부터 이베니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1년 동안의 집중적인 이베니티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골밀도 개선 및 재골절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한 후속치료 측면에서도 이베니티의 1차 처방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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