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3개월·만 16~18세부터…만 13세~15세는 10월 5일, 만 7세~12세 10월 19일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을 감안해 12세 이하 어린이뿐만 아니라 집단생활을 하는 13세~18세의 청소년까지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후 6개월부터 83개월까지 어린이와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만 13세~15세(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세~12세(초등학생)은 10월 19일부터 구분하여 집중접종을 시작한다.

안전한 예방접종 운영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작년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 증가한 총 2,964만 도즈*(전 국민의 57% 수준)로 공급을 확대했다.

2019년~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량은 2391만 도즈로, 사용량은 2174만 도즈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약 500만 명을 추가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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