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윤숙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14일 밤9시50분에 방송되는 EBS 1TV 의학다큐 ‘명의’에 ‘점의 경고, 흑색종’을 주제로 출연한다.

점은 누구나 갖고 있고, 너무 흔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발병 초기엔 점처럼 보인다. 따라서 육안으로 점과 흑색종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윤숙정 교수는 한국인 흑색종의 임상적 특징을 처음으로 분석해낸 피부암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한국인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낸 것도 윤교수의 주요 업적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120여 편, 국제학술지에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제적 피부암 관련서적을 세계적인 피부암 대가들과 공동집필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출판한 ‘피부암의 분류’라는 책에서 말단 흑색종·말단 멜라닌세포성 모반·몽고반점·오타반점 분야의 주집필자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국내외에 각각 발표한 논문으로 ‘동아학술상’과 ‘현대약품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관련분야에서 한 해에 국외와 국내에 발표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동시수상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해 10월에는 EBS ‘명의’ 프로그램에서 ‘천의 얼굴, 피부암’편에 출연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 올해 2월 EBS ‘명의 스페셜’로 특집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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