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er Week 2020’의 ‘간질환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주요 연구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대한간학회는 13일부터 2일간 4개 간 연관 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와 공동으로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가 ‘Navigating Towards Precision Medicine withCurrent Knowledge in Liver Disease (최신지견을 이용한 간질환의 정밀의학적 탐구)’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학회를 주최했다.

이에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13일 온라인 국제학회 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The Liver Week 2020 온라인 학술대회는 실시간(live) 강의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사전 녹화된 구연 발표와 포스터를 학회 기간 동안 오픈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간학회 홍보위원 전영은 교수는 △간질환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비만, 대사 이상, 그리고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관련 최신지견 △간암, 간이식, 간경변증 합병증 관련 최신연구 관련 ‘The Liver Week 2020’의 주요 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대한간학회 홍보위원 김정한 교수(사진)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한 간학회 특별위원회 보고 및 C형 간염 검진 시법사업 안내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한 교수는 “국내 간염 관련 순위는 2016년 기준 질병 부담은 상위 20개국 중 17위이며 아시아권 추려보면 상위 10개국에 위치한다”며 “WHO 기준과 비교 했을 때 A, B형 간염 검진율은 WHO 권고 90%에 비해 75%이고 치료율은 WHO 권고 80%에 비해 35%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C형 간염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은데 C형 간염 검진율 WHO 권고 90%에 비해 53%이며 치료율은 WHO 권고 80%에 비해 21% 수준”이라며 “이와 같은 수준으로 C형 간염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2051년을 예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한 간학회 특별위원회 관련해 김 교수는 “B형 및 C형 바이러스 간염 관리를 위해 정책 통합을 제안했고 관련 예산 확충을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 전담 부서 설립 또한 필요한 부분이며 간염 검사를 국가 검진으로 도입하기 위한 타당성을 재검토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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