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퀀싱 기기·장비 업체로 10억달러 유치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2분기 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에 대한 지분 투자는 총 441건 58억2900만달러 규모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가운데 중국의 MGI가 최대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B 인사이츠가 AI, 진단 등 디지털기술·소프트웨어 특화 헬스케어 업체 대상 투자를 집계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시퀀싱 기기·장비·시약 등을 만드는 MGI는 지난 분기 동안 10억달러의 투자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의 기술 주도 소비자 중심 건강 보험 업체 오스카가 알파벳 등으로부터 2억2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음으로 기계학습 신약 발굴 및 개발 업체인 인시트로에 구글 벤처 등으로부터 1억4300만달러의 투자금이 몰렸다.

인시트로는 인간 유전자 및 기능적 게놈을 분석하는 기계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임상시험에서 가능한 약물 타깃을 시뮬레이션하며 R&D 과정에 효율화를 꾀한다. 작년에는 길리어드와도 간 염증 치료제 개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뒤따라 집으로 응급실 장비를 갖춘 의료팀을 파송해 주는 디스패치 헬스가 1억358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병의원과 보험과 환자를 연결해 주는 원격의료 플랫폼 앰웰이 다케다 등으로부터 1억3430만달러의 투자를 모으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그리고 고처리량 미세유체공학, 기계 시각, 인공지능을 통해 단클론항체를 발굴.개발하는 앱셀레라가 일라이 릴리 등으로부터 1억500만달러의 투자를 끌었다.

큐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및 카트리지

그 뒤로 임상 및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전문 및 소비자 진단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큐가 1억달러를 얻어 큐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및 큐 테스트 카트리지 개발을 완수할 목표다.

또한 1억달러를 유치한 DNA넥서스는 온라인 게놈 데이터 센터를 제공하는 DNA 데이터 관리 분석 플랫폼으로 구글과 리제네론도 투자에 동참했다.

아울러 신경정신 장애 AI 진단 및 치료 업체 마인드스트롱도 1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마인드스트롱은 디지털 측정, 데이터 과학, 가상 케어 모델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병리 진단, 의료 검사, 정밀의학 등 의료기술 업체로 화인 헬스가 8490만달러를 유치해 10위 안에 들었다.

이와 관련, 2분기 디지털 헬스 투자 규모는 지역별로 북미에서 34억3800만달러로 최대를 기록했고 아시아에서 16억6300만달러, 유럽에서 6억7700만달러가 투자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46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중국(20건), 캐나다(19건), 독일(14건)에 이어 한국과 인도가 각각 12건, 일본에서 11건의 투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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