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VR·AR EXPO 13~15일 개최, 비대면 산업 육성 방침 발맞춰 100여개 기업 참여
언택트 테크쇼 특별전, 산업 현황 공유 전문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상증강현실(VR, AR)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상태에서도 새롭고 실감나는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K바이오 등으로 성장하며 변화하고 있는 의료 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언택트 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며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VR, AR 기술들의 다양한 활용 분야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Seoul VR·AR EXPO(서울 가상·증강현실 박람회) 사무국은 ‘VR·AR, 언택트로 일상을 컨택트하다’를 주제로 오는 8월 13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Seoul VR·AR EXPO는 지난 2018부터 매년 열렸으며,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앞서 기존 게임, 콘텐츠 분야에 치우쳤던 성장세가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3조 8000억 가량 투입한다고 밝힌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등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산업군에서 세부적이고 다각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접목이 두드러진다. VR 재활 훈련 프로그램은 환자에게 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집중도 높은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원격의료가 활성화 될 경우, 의료 서비스와 재활 치료에 VR, AR 기술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모션테크놀로지(블랙배지), 다림비젼(아이스튜디오), 비햅틱스(햅틱수트), 페네시아(스마트 글라스), 버넥트(버넥트 리모트), 한울네오텍(가상 스크린 스포츠), 셀빅(AR 샌드 크래프트), 젠스템(몰입형 개인 훈련 시스템), 모비두(소스라이브), 구루미(화상회의 플랫폼), 민트팟(면접의신 VR) 등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동시 개최로 '언택트 테크쇼’ 특별전이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택트 테크쇼’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언택트 기술 및 서비스가 적용되는 솔루션 및 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디지털 휴먼과 미래 의료 전망 등 컨버런스도 주목

한편 전시회와 함께 ‘서울 VR·AR 컨퍼런스’ 및 ‘언택트 테크 컨퍼런스’가 13~14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총 26명의 가상증강현실과 비대면 산업 분야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트렌드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전망할 예정이다.

솔트룩스 김태현 이사는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컨텍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컨텍센터의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챗봇 서비스 현황, AI 사례 등을 소개한다.

솔트룩스는 지난 20년 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융합을 통한 혁신 플랫폼과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분야 대표기업이다.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휴먼’이 급부상하면서 솔트룩스의 기술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는 ‘비대면 시대, 헬스케어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주제로 코로나 이후 변화할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전망한다. 최윤섭 대표는 미래 의료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 및 솔루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융합 산업 바이어 공유를 통해 양쪽 전시의 모든 참가업체 및 바이어에게 신사업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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