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메디팜·팜월드 동가 낙찰…어린이·임산부 백신 입찰은 서준약품이 낙찰
3% 반품 요청 가능은 납찰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유찰을 거듭하던 4가 독감백신 입찰이 천신만고 끝에 마무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구매(국가지원사업, 지자체사업, AI대응요원 등) 구매 입찰에서 3차례 입찰을 진행한 결과 뉴메디팜, 팜월드가 동가 낙찰됐다.

동가 가격이 나온 만큼 질병관리본부가 향후 낙찰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서는 뉴메디팜, 팜월드, 지엔팜, 디엘팜, 제이팜이 투찰을 했다.

이와 함께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어린이, 임신부) 구매 입찰도 5차례 입찰을 실시한 결과 서준약품이 9220원에 낙찰을 시켰다.

그동안 독감 백신 입찰은 낮은 예가로 인해 유찰을 거듭했지만 이번에는 8700원대 낮은 예가에도 불구하고 낙찰이 됐다.

이번 입찰 규모는 각각 1259만 1190도즈, 7만 9590도즈로 올 2800만 도즈 생산량의 약 60% 수준이다.

낙찰 업체는 제약사 5곳으로부터 제출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발급한 공급확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납품기한까지 위탁의료기관(약 2만여 개소)에 물품 공급이 가능함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하여 납품이행이 가능함을 제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3% 범위 내에서 계약자에게 일회 또는 수회에 걸쳐 물품의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해 낙찰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특성상 반품이 발생되면 고스란히 낙찰업체에게는 손해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3세-18세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물량(4가 백신은 0.5ml 2,340,980 도즈)은 사업 시작전 2020년 9월 18일까지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으로 납품 완료해야 한다.

62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물량(4가백신 0.5ml 8,953,240 도즈)은 사업 시작전 2020년 10월 8일까지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으로 납품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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