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예정 임상시험에 최대 3만명 규모 원료약 공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은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원료약 제조를 위탁받았다고 발표했다.

올 가을 실시 예정인 임상시험에 최대 3만명 규모의 원료약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미 자회사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점에서 제조에 들어갔다.

노바백스는 독자적인 나노입자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이미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을 개발하고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설립한 코로나19용 백신의 민관제휴 프로젝트로부터 16억달러를 지원받아 1억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이다.

후지필름은 승인신청 전 3상 임상시험에서 협력하고, 승인 후 생산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후지필름은 미국 토닉스 파마슈티컬스로부터도 백신후보물질의 제조를 위탁받았으며, 빌게이츠재단 등이 세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프로젝트로부터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수탁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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