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킥 오프 행사 가져…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계획 제공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병원이 7월 14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RWD, Real-world data)인 사이앱스(Syapse)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7월 14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RWD, Real-world data)인 사이앱스(Syapse)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가졌다.(사진은 화상 회의로 진행된 킥 오프 행사 후 단체기념 촬영 모습_)

화상 회의로 진행된 이번 킥 오프(Kick Off) 행사에는 아주대병원에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김세혁 암센터장,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 우현구 교수, 윤덕용 교수 등이, 사이앱스에서 켄 타크오프 (Ken Tarkoff) 사이앱스 CEO, 토마스 브라운(Thomas Brown) CMO, 이혜준 이사, 변아정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킥 오프(Kick Off)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정밀의료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연구와 홍보 방안을 모색하며, 세부적으로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역할 수행,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추진, 국제 학술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20년 1월 9일 사이앱스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세혁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 의료정보시스템 OCS/EMR 안정화 △ 정형화 된 암 데이터 구축(임상 및 연구과제 등 활용) △ 병원 간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유 △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앞으로 양질의 진료, 연구, 데이터 관리, 역량 강화 등의 많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국내 암환자가 글로벌한 최신 기준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앱스는 실제 데이터(Real-world evidence)를 활용하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하여 주요 병원, 글로벌 제약회사 및 규제당국과 협력하여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이앱스 러닝 헬스 네트워크(Syapse Learning Health Network™) 는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로, 진료에 필요한 실제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공유하고 병원간의 협업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임상적 특징과 유전체가 유사한 환자에게서 어떤 암 치료가 최적의 진료 결과를 도출하였는지 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협업은 표준화 및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며 관련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

이날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미국 정밀의료 플랫폼 네트워크의 선두주자인 사이앱스와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앞으로 암치료의 질 향상은 물론, 향후 한국형 정밀의료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란 환자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을 분자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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