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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데이터 3법 개정 맞춰 데이터 결합기관 도약 나선다!

기사승인 2020.07.14  0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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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분석 제공 통한 R&D 신약개발 지원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허브 역할
김현표 빅데이터실장 "데이터 3법 개정 따른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도약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을 통해 공공데이터와 의약계 빅데이터분석을 지원하는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허브’ 역할을 해온 심평원이 향후 데이터3법 개정에 맞춘 결합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어 주목된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사진)을 만나 현재 보건의료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공공데이터 제공 및 빅데이터 분석지원에 대한 현황과 향후 빅데이터 결합기관으로의 심평원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심평원은 지난 2015년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보건의료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분산된 심사, 평가, DUR, 의약품유통, 자동차보험 통합 및 연계 분석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의약계의 R&D, 보건의료 연구를 위한 빅데이터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표 실장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제공 및 분석지원 수는 ▲2017년 28333건 ▲2018년 38919건 ▲2019년 51608건으로 증가해오고 있다. 

지난해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공공데이터 제공 건수는 공표목록 기준 49961건이며, 170건의 연구과제와 1317건의 산업체 빅데이터 분석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 수. 출처:심사평가원

특히 심평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R&D에도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복합제인 케이캡정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면서 “심평원 제공 약물 처방 명세서, 약물처방 및 처치 내역, 상병내역 등에 대한 자료 활용으로 약물현황 분석 등을 통해 처방패턴을 확인하고 개발 시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국내개발신약 30호 ‘케이캡정50밀리그램’은 지난 2019년 3월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등재 이후 라이센스 아웃 계약에서 중국 9500만 달러, 남미 8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성공했다.

김현표 실장은 “그 외 제약회사 등과 후속 R&D를 추진하고 있고, 혁신형 R&D 모집을 통한 사업화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케이캡정과 같은 유사한 사례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서울에 위치한 23석 규모의 오픈 R&D센터를 이용가능하게 장기적으로 배려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급변하는 보건의료데이터 환경 맞춰 시스템 고도화·결합기관 도약 목표

심평원은 올해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이터3법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고 준비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가명정보는 개인의 허락 없이도 통계 작성과 산업적 연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입법예고했던 데이터3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처리자가 가명정보의 결합을 원할 경우 정부가 지정한 결합 전문기관을 통해 결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전문기관에서 결합된 정보 분석을 실시할 수 있다.

김현표 실장은 “데이터 결합이 가능해지면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데이터 확보량을 늘리고 결합기관이 되기 위한 인력교육 등 인프라 준비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도입 이후 년수로 6년이 지난 지금 본원 2사옥과 대구 통전 등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시스템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등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에 있다.

노후장비교체시기에 접어들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등 고객의 요구가치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과 함께  비용절감, 업무혁신을 위해 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사용하는 방식에서 서비스형태로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 중이 환경변화에 맞춘 것이다.

김현표 실장은 “현재  ISP 컨설팅 중이고 올해 10월 19일에 마무리가 된다”면서 “ISP를 근거로 새로운 시스템의 구현은 2021년에 이뤄지며, 올해 예산을 통해 2021년부터 시스템을 재편하는 작업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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