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BSEQ-G400’ 유전자 증폭 기술 오류 최소화, 고품질 데이터 균일 생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생명과학 전문 기업 비엠에스는 유전자 서열 검사기 ‘DNBSEQ-G400’으로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중국 최대 유전체 서열 검사기 제조 기업인 MGI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유전자 서열 검사기는 유전자의 특정 여러 위치에서 변이 등을 검출하기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으로 유전자 서열 검사에 사용하는 장치이다.

이번에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MGI DNBSEQ-G400은 핵심 기술인 ‘DNB(DNA Nanoball Technology)’를 통해 기존 유전자 증폭 기술(PCR)의 오류를 최소화해 누구나 편리하고 균일하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440Gb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어 유전자 패널 검사뿐만 아니라 전장 유전체 분석, 전사체 분석, 엑솜 검사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적용한다.

비엠에스 유전자 서열 검사기 판매 책임자 최길호 부장은 “DNBSEQ-G400의 의료 기기 수입 허가를 통해 다소 제한적이던 체외 진단용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GI 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시장에서 최저 수준의 분석 비용으로 공급이 가능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NGS 임상 분야의 발전을 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엠에스는 다가오는 한국유전체학회 추계 심포지엄, 한국유전학회 등을 통해 DNBSEQ-G400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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