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균 감염 및 판막수술 후 감염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건일제약은 슈퍼항생제 신약 ‘답토신 주’를 국내 발매했다고 9일 밝혔다.

답토신 주(사진)는 복합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메티실린(Methicillin) 감수성 균주 및 내성 균주에 의한 심내막염을 포함하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균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로 다제내성균 감염 및 판막수술 후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답토신 주의 성분인 답토마이신은 cyclic lipopeptide 계열 약물로 기존 항생제 대비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세균 세포막에 결합해 세포막 탈분극화를 이루면서 막전위가 상실되고, RNA, DNA 및 단백질 합성이 억제되며 살균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투여횟수가 1일 1회로, 1일 2~3회 투여 받는 기존 항생제보다 투약 편의성을 개선, 환자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효능효과 측면에서도 신속한 항균효과를 나타내며 임상 현장에서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건일약품 한 관계자는 “답토마이신은 이미 미국, 유럽 시장에서 수년간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라며, “항생제 분야 주력기업 건일제약이 국내 항생제 시장에서 20여년 간 입증된 영업력으로 블록버스터급 품목으로 성장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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