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송) 지역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 현장 방문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 충북 오송 지역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 후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과 함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진행된 대통령 지역경제투어의 후속 조치로 제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경제투어의 하나로 충북 오송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반도체‧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선정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신규 일자리 30만 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동안 정부는 100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의료기기산업법 제정 및 시행(2020.5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 및 시행(2020.8월 예정),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2020.1월 발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수립 발표해 코로나19 극복과 방역물품‧기기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5월까지 바이오헬스(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 3000명(4.3%) 증가했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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