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과잉반응 및 폐 손상 방지 효과 기대

빠르면 연내 결과 도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중증 패혈증 치료물질로 개발 중이던 '에리토란'(eritoran)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리토란은 코로나19에 의한 면역 과잉반응을 방지하고 폐 등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임상시험은 일본을 포함한 미국 외 지역에서도 실시를 검토하고 빠르면 연내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임상시험은 희귀질환 등 치료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임상시험 스폰서를 담당하는 미국 비영기단체가 협력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 조직(REMAP-COVID)에서 실시한다. 우선 미국에서 실시하고 전세계로 확대해 최대 500명 규모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에리토란은 중증 패혈증 치료물질이었으나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 2014년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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