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1/2상 결과 발표, 객관적반응률 25% ‘조건부판매 허가승인 신청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췌장암 환자에서의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와 젬시타빈(Gemcitabine)+얼로티닙(Erlotinib) 3제 병용요법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소화기암 국제회의(ESMO-WGI)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임상시험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환자 34명(임상1상 10명, 임상2상 24명)을 대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 3제 병용요법에 대해 임상 1상에서 최대내약용량(MTD)을 구한 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 8.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 5.3개월을 나타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 3제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tolerability)이 양호했으며, 특히 적어도 6주기 치료를 마친 환자들에게서 치료 예후가 더 좋았다.

또한 안전성 평가결과, 일반적인 수준의 구토, 발열,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이상반응이 관찰됐다.

이번 임상시험 진행 및 발표는 연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송시영 교수팀이 맡았다. 송시영 교수는 “현재 제한된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까지의 결과이지만 나름 우수한 약효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진행할 임상 3상 시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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