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서비스와 레이디 병동 등 최초서 최고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문병인 여성암 병원장 “세계적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여성암 치료의 성공은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수술, 그리고 수술 후 철저한 환자 관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최선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와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전면 배치해 성공적인 치료의 삼박자를 실현하겠다”

지난 4월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된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원장<사진>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증명된 국내 앞선 의료시스템과 기술을 활용하며 여성암 정복을 위해 일조해야 한다”며 “최상의 진료를 물론 연구에서도 세계적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선도 병원으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 환자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변화와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며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이라는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어느 나라의 환자라도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브랜드 살린,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외에서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이화여대의 브랜드를 살려 여성암 분야를 특화 육성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를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암으로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2시간 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속한 암 진단을 위한 동결 조직검사, 암 유전자 검사, 여성암 환자만이 입원 치료를 받는 레이디 병동을 최초 설립하는 등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문병인 원장은 “환자들의 효과적인 암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고자 토탈케어의 개념으로 수술 전후 여성암 환자를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파워 업’ 무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건강강좌이지만 ‘파워 업’의 경우 건강강좌 이상의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이대여성암병원은 ‘파워 업’ 강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사진 촬영, 웃음 치유, 미술 치료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해 여성암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이유회(유방암), 난초회(부인암) 등 동병상련의 친구들인 환우회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암 치료와 암 환우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 시련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한편 앞서 이화의료원장을 성공적으로 역임한 그는 양 병원 체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혁신 활동 강화를 통해 큰 타격을 입었던 낙후된 이대목동병원을 새 단장을 통해 정상화하고, 이대서울병원에 성공적인 개원을 통해 게임체인져로서 국내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했다.

임기 동안 문 원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부분에 깊은 반성도 했고, 급여 20% 유예도 한마음으로 동의해준 직원 노고에 깊은 감사와 함께 어려움 속에서 신앙심도 깊어졌다는 소회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문병인 원장은 “전체를 바라봐야하는 책임의 범위는 줄어들었지만 이제 한명의 교수로서 몸과 마음으로 배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공헌하고 싶다”며 “시련 속에서 우리 병원이 더 강하게 단련된 것을 느꼈는데, 앞으로도 병이 아닌 사람을 고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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