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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은 왜 ‘SIDEX 2020 보이콧’ 총대를 멨나?

기사승인 2020.06.04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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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훈택 회장 “취소 보다 좋은 방역은 없어…부스비 전액 환불 거부 시, 법정다툼 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SIDEX 2020(시덱스·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개최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더믹이 지속되어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행사의 한축을 맡은 치과업체들도 '치산협'을 중심으로 다수 불참을 선언하는 등 전시회 흥행의 적신호가 켜져있는 상태다.

실사용자와 판매자의 갑을관계. 스스로도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 속에서도 왜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는 직간접적 피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정면도전을 의미하는 '전시회 보이콧'이라는 총대를 메었을까?

치산협 임훈택 회장(사진·백제덴탈약품)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철저하게 방역하고 조심해도 아직은 절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SIDEX 취소 보다 더 좋은 방역이 있는가”라며 “국민보건에 앞장서야 할 의료보건단체가 왜 역할을 망각하고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앞서 SIDEX 대회장인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과 1시간여의 대독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고수하며, 업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에 결국 보이콧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그는 먼저 '업계가 조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사실의 왜곡' 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회원사와 비회원사를 포함해 업체의 절실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협회의 소임' 일 뿐"이라고 톤을 높였다.

“기업 보호 장치와 안전 보장 묵살, 결국 ‘돈’ 때문”

임훈택 회장은 “업계는 한 푼이라도 경비를 절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며, 일부 기업은 이미 임직원 급여 삭감과 비상경영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스비 외에 인테리어를 비롯해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아 전시효과를 절대 낼 수가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회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전시업체를 두 번 죽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의 관계를 위해 참여한다고 해도 잠시 강의를 듣고 가는 것과 부스 설치부터 부스 해체까지, 밀폐된 공간에서 3일간 8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전시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생과 설치 업체 관계자, 관람객 등 불특정다수를 완벽하게 방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치산협을 비롯한 기업을 위한 보호 장치 마련과 사람의 생명이 안전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업계의 거듭된 요청을 묵살하고 행사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훈택 회장은 결국 ‘돈’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임 회장은 “행사 취소에 따른 위약금에 대한 고민과 함께 부스 수익도 놓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회원대상 학술행사를 검토하거나 비대면 이사회를 개최한 것처럼 온라인 전환 등을 모색할 수도 있었지만 조직위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시회에 붙는 ‘국제’라는 단어부터 모순이라며, 참가의 가장 큰 의미인 해외바이어 상담 없이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독소조항’ 부스비 100% 환불+약관 변경 요구까지

한편 SIDEX가 자리 잡기까지 매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온 업체 입장에서도 서운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더불어 일각에서 나온 SIDEX 약관을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현재 대다수 출품 업체들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도한 SIDEX 약관의 독소조항을 제기하며, 부스비 100% 환불과 함께 불공정 전시회 약관을 변경하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임훈택 회장은 “이제 99.9% 취소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승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치열한 법정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갈등을 예고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임 회장은 “솔직히 서울치과의사회 집행부 출범 이후 SIDEX 개최를 두고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시간을 두고 꾸준히 마련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 이라는 아쉬움은 있다”며 “매년 열려야 하는 SIDEX이며 우리도 고객인데 일방적 피해를 보면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큰 행사를 가지고 지금의 처사는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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