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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성인 일본뇌염 예방 백신 대세는?

기사승인 2020.05.13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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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법없어 일본뇌염 예방 접종이 효율적 예방…약독화 생백신 2종과 불활성화 백신 2종이 경쟁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를 매개로 하는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매개모기에 물린 감염자의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250명 중 1명에서 증상이 발현되는데 뇌염 발병자의 약 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회복되더라도 장애율이 약 30~50%에 달한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 수는 최근 3년 간(2017년 9명, 2018년 17명, 2019년 35명) 해마다 약 2배씩 급증하고 있다. 발생자 및 사망자 연령은 대부분 40세 이상이다. 최근 5년간(2015~2019) 보고된 환자 129명 중 약 94%가 40세 이상이고, 5년 간(2014~2018) 보고된 일본뇌염으로 인한 사망자 12명 역시 모두 40세 이상이었다.

이는 일본뇌염 백신이 국내 도입되기 이전, 또는 예방접종이 활발히 시행되기 이전에 태어나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제 40대의 나이가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은 현재 보존적 치료 외에 특이적 치료법이 없어 질병관리본부는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및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은 고위험군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우선 권고된다.

현재 국내 공급 중인 일본뇌염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생백신) 2종과 불활성화 백신(사백신) 2종으로, 총 4종이 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반복 배양해 독성을 인위적으로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인체 내에서 증식하는 반면, 사백신은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불활성화 시켜 만든 것으로 인체 내에서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백신과 동등한 예방효과를 나타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생백신과 사백신 모두 완전 접종 시 효과는 비슷하다.

최근 국내 허가된 일본뇌염 백신 특징은 베로세포(vero cell) 배양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베로세포 배양법은 안전하고 순도 높은 백신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본뇌염 백신 4종 중 사백신 2종과 생백신 1종이 베로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현재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무료접종이 지원되고 있다. 단, 베로세포 배양 생백신 ‘이모젭주’는 NIP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일본뇌염 발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인도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일본 뇌염 백신 제품

베로세포 유래 불활성화 백신인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는 일본뇌염 바이러스 단백을 4 ㎍/0.5 mL와 374 일본뇌염 안정제로 sodium chloride, dibasic sodium phosphate, sodium dihydrogen phosphate, polysorbate 80, 글라이신, 락토스 등이 포함되어 있고 보존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보령바이오파마가 공급하고 있다.

세포배양 백신은 기존 사용하던 백신보다 면역원성이 높고, 항원성이 야생주에 가까워 다른 여러 일본 뇌염 바이러스주에 비해 비교적 넓은 교차방어 면역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주성분은  불활화 세포배양 일본뇌염 바이러스 (바이러스주명: Beijing-Handai)이다.

접종방법은 기초접종 3회로  0.5 mL씩 1~4주 간격으로 2회, 그리고 1년 후 0.5 mL을 1회 피하주사한다. 다만, 3세 미만인 자는 0.25 mL씩 같은 방법으로 주사하면 된다. 추가접종은 2회로 기초접종 후, 만 6세, 만 12세에 0.5 mL을 1회 피하주사한다.

일본에서 수행된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생후 6~90개월 3회 기초접종 한 소아 21명에게 4차 추가 접종했을 때 모든 소아에서 중화항체가의 상승이 확인됐으며 평균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2.68±0.38, 접종후 3.84±0.34였다.

일본에서 생후 6개월 이상 90개월 미만의 소아 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유해 반응은 발열, 주사부위 홍반, 기침, 콧물, 발진이었다.

◆보령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건조세포배양 일본뇌염백신인 보령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는 일본 뇌염 바이러스 Beijing-Handai주를 원숭이 신장 세포인 Vero 세포에서 배양해 무균적으로 얻은 생물학적제제로 일본뇌염의 예방에 사용된다.

보령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는 제조 공정에서 소 혈액유래성분(혈청), 돼지 췌장유래성분(트립신) 및 양 털유래성분(콜레스테롤)을 사용하고 있다.

접종방법은 0.5ml씩 1~4주간 간격으로 2회, 그리고 1년 후 0.5ml을 1회 피하주사한다. 추가접종 후 만 6세, 만 12세에 0.5ml을 1회 피하주사한다.

◆사노피-파스퇴르 베로세포 배양 생백신 이모젭주

사노피 파스퇴르의 ‘이모젭주’는 국내 유일하게 소아뿐 아니라 성인 적응증까지 허가 받은 일본뇌염 베로세포 배양 생백신으로 지난 2015년에 출시했다.

이모젭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백신 생산법 중 하나인 베로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순도 높은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인증이 필요한 WHO의 사전 적격심사를 통과했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수은보존제, 항생제, 젤라틴 성분을 포함하지 않았다.

생백신의 특성 상 접종 편의성도 높다.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는 2년 안에 2회(12개월 이상 연령에서 1회 기초 접종하며, 기초접종 후 12~24개월 사이에 1회 추가접종)로 접종 완료할 수 있어, 완전 접종에도 도움이 된다. 성인은 평생 1회 접종으로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모젭주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우수한 면역원성을 입증했으며 안전성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 따르면, 소아에서 이모젭주 접종 후 보고된 이상반응 빈도가 대조백신(타사 일본뇌염 생백신)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성인에서도 이모젭주 접종 후 보고된 이상반응 발생률이 대조백신(타사 쥐뇌조직 유래 사백신)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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