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경구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지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BMS의 신계열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제포지아(Zeposia, ozanimod)가 FDA 승인을 받았다.

재발형 MS에 허가된 이는 셀진 인수를 통해 취득한 최초의 S1P 수용체 조절제로 매일 1회 복용하면 된다.

임상시험에서 아보넥스와 비교한 결과 제포지아는 1년째 연간 재발률을 48%, 2년째 38% 감소시켰다.

아울러 GdE 뇌 병변의 수도 1년째 63% 줄였고, 신규 혹은 커진 병변의 수도 48% 감소시켰으며 2년째는 각각 53%, 42%씩 떨어졌다.

특히 제포지아는 심장박동 감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용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데, 이는 첫 투여 후 6시간 동안 심장 모니터가 필요한 길레니아(Gilenya, fingolimod)에 비해 장점으로 꼽힌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상기도 감염, 간세포 효소 증가, 기립 저혈압, 요로 감염, 요통, 고혈압 등으로 나타났다.

단, BMS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제포지아의 출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제포지아의 매출을 2024년까지 16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2021년까지 4억달러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고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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