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선두 국내 시장에서도 1위 기대
동아시아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베링거-릴리-유한양행 마케팅 호흡도 좋아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팀은 기본에 충실한 자디앙은 당뇨병 환자의 라이프 세이버이자 세상을 바꾼 약이라고 강조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릴리, 유한양행 3사는 국내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신뢰 받는 파트너로서 함께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기본에 충실한 자디앙은 당뇨병 환자의 라이프 세이버이자 세상을 바꾼 약입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부 자디앙팀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3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디앙을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성적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주성철 차장

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부 주성철 차장은 "자디앙은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심혈관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며 "자디앙은 이를 통해 당뇨병의 치료 목표를 혈당 조절에서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및 관리로 전환시킨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지만, 현재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SGLT-2 억제제 단일제 및 복합제 시장에서 자디앙과 자디앙듀오는 각각 전년 대비 37.3%, 180.5%의 성장률을 보이며 기타 SGLT-2 억제제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박다솜 차장은 "자디앙은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기본에 충실한 약"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은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한 심혈관계 안전성과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과라는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주성철 차장은 "지난 2019년 12월 기준, 글로벌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자디앙은 처방량 기준 41% (2위 제품 33%), 매출액 기준 53% (2위 품목 2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확고한 1위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현재 자디앙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디앙듀오가 종합병원에 빠르게 등재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서도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디앙듀오 출시 및 2020년에 리얼월드 연구인 EMPRISE Asia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곧 계열 내 1위 제품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원가에서 자디앙 단일제가 이미 SGLT-2 억제제 중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자디앙듀오 종합병원에서 빠르게 등재되며 성장하고 있다.

EMPA-REG OUTCOME 연구에서 확인된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과를 포함하는 다양한 임상적 혜택에 더불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릴리, 유한양행 3사의 오랜 파트너십 역시 자디앙의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세 회사는 지난 2012년 DPP-4 억제제 트라젠타에 대한 파트너십 당시부터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유한양행 마케팅부 옥정훈 부장

유한양행 마케팅부 옥정훈 부장은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유한양행 3사의 오랜 경험의 축적은 보다 효율적인 역할 분담의 밑거름이 됐다"며 "세 회사가 마케팅 목표, 전략 등을 기획 단계부터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각 회사별 영업·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자디앙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정훈 부장은 "각 회사의 장점과 노하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우수한 과학적 근거 제공, 당뇨병 영역에서의 릴리의 오랜 경험, 유한양행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하나의 전략과 계획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세 회사는 단순한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실제로 '함께' 일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무실에는 'BILLY Zone'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사무실 내 베링거인겔하임 (Boehringer Ingelheim), 릴리 (Lilly), 유한양행 (Yuhan) 마케팅 담당자들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박다솜 차장은 "서로 다른 업무 방식, 문화를 가진 회사가 함께 한 장소에서 업무를 진행한다는 것이 자칫 어려운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자디앙에 대한 매우 확실한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어 협업하는데 있어 단점은 느껴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BILLY Zone 이라는 공간을 통해 더 긴밀하게 협업하고 소통하는 것이 자디앙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박다솜 차장

2020년은 3사가 함께하는 자디앙팀은 SGLT-2 억제제의 시장 확대와 함께 자디앙의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EMPA-REG OUTCOME 연구가 발표된지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당뇨병 환자들에서 자디앙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리얼월드 연구인 EMPRISE East Asia 연구와 심부전 환자에서 자디앙의 결과를 확인하는 EMPEROR 연구 등 중요한 연구 결과들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주성철 차장은 "당뇨병은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질환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높은 유병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자디앙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국내 당뇨병 치료 환경 및 치료 성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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