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야그 기반 피코세컨드 ‘피콜로 레이저’ 미국 FDA 이어 유럽 CE 인증 완료
진피층 색소 효과적 파괴…피부 난치성 질환 레이저 치료기기 ‘팔라스’도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피부미용 레이저 기술 분야 선도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레이저옵텍(회장 주홍)은 올해 유럽을 비롯해 50여 개국에 진행하고 있는 수출을 확대해 입지를 다지고 마케팅 강화와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레이저옵텍은 주력 제품인 피콜로 레이저로 유럽 CE 인증을 완료했다. 지난해 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활약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이다.

유럽 공략 시동, 진피층 색소입자 파괴 '피콜로 레이저'

레이저옵텍, 피콜로 레이저

이번 피콜로 레이저는 엔디야그 기반의 피코세컨드(picosecond) 레이저 장비로, 짧은 시간에 높은 조사력으로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서 색소입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특허기술인 DOE 프락셔널 기술을 이용한 ‘다이아 에프엑스(Dia FX)’ 핸드피스를 이용해 LIOB(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LIOB는 피부 표면에 상처 없이 진피층 깊숙이 미세한 버블을 형성시켜 진피층에 피부 재생을 유도해 흉터재생, 모공개선, 피부톤 개선 등에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8월 식약처 의료기기제조허가 획득 후 지난해 2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세계 주요 에스테틱, 레이저 관련 전시회 참가해 대한민국 레이저 기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장 다각화 등의 시장전략을 통해 각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2021년 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선과 초기 백반증 효율적 치료 '팔라스 UV 레이저'

레이저옵텍, 팔라스 UV 레이저

또한 레이저옵텍의 스테디셀러 팔라스(PALLAS) UV 레이저는 피부과에서 널리 알려진 난치성 피부질환용 레이저 치료기기이다. 건선과 백반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체형 NB-UVB 311nm 파장을 이용한다.

UV 레이저는 엔디야그(ND:YAG)를 기반의 고체레이저로 매우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마취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통증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자극이 적어 어린 아이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신체 어느 부위 등 치료가 가능하여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백반증 치료에도 효율적이다.

피부과에서 적응증에 따라 보험수가 청구가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부담 없이 치료를 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지난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파장가변형 초고속 스위칭 레이저 기반 치료 시스템 기술’에 대해 업계 최초로 2019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기에 2019년 전년대비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도 최종 완료한바 있다, 회사는 4년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레이저옵텍은 20주년을 맞이해 4월 한 달 ‘무상점검’ 캠페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의료진의 고통을 덜어 들이기 위함이다.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레이저옵텍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출장비용, 출력점검, 냉각수 보충 등의 서비스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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