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
영유아 대상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내약성·면역원성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SK 멘비오는 가장 광범위한 연령층에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으로,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멘비오는 2010년 만 11세 이상을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11년 2~10세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연령을 확대했다. 이후 2013년에 이르러 생후 2개월까지 접종연령 확대를 승인받았다.

영유아의 경우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전형적 증상인 고열, 두통, 경부강직 등이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더라도 보채거나 구토를 하는 등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진단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높아 백신을 통해 수막구균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다.

멘비오는 수막구균 뇌수막염 질환의 감염위험이 높은 생후 2개월에서 23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 우수한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 스케줄에 따라 멘비오를 4회 모두 투여한 경우, A,C,Y,W-135 혈청군 모두에서 적절한 면역원성에 대한 평가기준을 충족시켰다.

특히 멘비오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된 백신들과 동시 접종이 가능해 예방접종 관리에 대한 편의성이 높다.

영유아기에는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수막구균 백신 선택 시 다른 백신과 동시접종이 가능한지 우선 확인해야 하는데, 멘비오는 접종 스케줄이 같은 뇌수막염 백신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PCV(폐렴구균)와 동시 접종이 가능하고,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소아마비), 그리고 B형 간염 백신과도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필수접종 백신과 멘비오를 동시 접종할 경우, 단독투여시와 비교해 내약성 양상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2, 4, 6개월에 걸쳐 3회 접종한 후 실질적인 면역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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